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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문화/울산

울산 선바위

 

 

 

 

 

 

 

 

 

 

 

 

 

 

 

 

 

 

 


어렵게 수강신청을 마치고 시간이 많이 남아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파래소 폭포로 향했다.
날씨도 쨍하고 기분 좋게 출발~
하지만!!!
언양까지 갔다가 버스시간이 맞지 않아 그만 두고 집으로 돌아갔다. ㅜㅜㅜㅜ
집으로 오는 도중 그래도 카메라 챙겨서 왔는데 그냥 가는 건 좀 아쉬웠다.
우리동네는 범서 구영리!
그래서 그냥 동네 선바위로 향했다.



울산 12경중 하나인 태화강 선바위.



 선바위 : 울산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 136번지 주변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에는 선바위(入岩)라는 이름을 가진 절묘한 바위가 있다. 마치 금강산 해금강의 한 봉우리를 옮겨 놓은 듯 숱한 전설을 간직한 바위 하나가
태화강 상류에 우뚝 솟아 있다.

높이 33.2m, 둘레 46.3m의 이
선바위
를 보듬고 있는 자리가 백룡담 여울이다. 옛 사람들에 의하면 백룡이 살았던 곳으로 날이 가물어 천지가 타오를 때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리면 영검이 있었다고 한다. 산 좋고 물 맑은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연을 벗 삼아 풍류를 즐겼는데, 훗날 정각을 세워 ‘입암정’이라 했다. 이곳을 주로 이용한 선인은 정몽주, 이언적, 정구 선생이다.

100리를 흘러온 쪽빛
태화강의 아름다움과 절개 높은 선비의 꼿꼿함을 상징하듯 대자연의 손길이 정성스럽게 빚은 선바위
뒤에는 선암사라는 자그마한 절이 있어 운치를 더한다. 사찰 마당에 핀 연꽃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고취시킨다.

태화강 선바위 인근에서는 2002년부터 연어 방류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방류된 치어들이 되돌아오는 늦가을이 되면, 선바위
일대는 산란을 위해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들의 힘찬 모습이 장관을 이룰 것이다.

울산 태화교와 삼호교 사이,
태화강
을 따라 형성된 십리대밭은 폭 30m, 길이 4km에 이를 정도로 커다랗게 자리 잡고 있다. 일제시대 잦은 홍수 범람으로 농경지 피해가 많아지자 주민들이 홍수 방지용으로 대나무를 심었던 것이 오늘의 십리대밭으로 이어졌다.

태화강 십리대밭은 굽이치는 강물과 장엄한 대밭, 넓은 둔치 등이 어우러지면서 시민들의 포근한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철새들의 도래지로써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출처: 울산시청

 선바위 전설 
 
옛날 범서읍 입암이란 마을에 예쁜 처녀가 살았는데, 이 마을 총각들은 그 처녀의 미모에 반하여 저마다 짝사랑을 하였고, 그 짝사랑을 이루어 보려고 처녀의 집주위를 맴돌았지만 처녀는 일체의 바깥 출입을 하지 않았는데, 하루는 스님이 동냥을 하러 이 마을에 내려 왔다가 마을총각들이 나누는 처녀의 미모에 대한 이야기를 엿듣게 되었다.
스님은 번뇌를 이기는 백팔염주를 목에 걸고 손엔 염주를 수없이 세며 다짐을 하고 부처님의 제자인 처지를 가다듬었지만 왠일인지 머릿속엔 자꾸만 미모의 처녀상이 스님의 다짐을 흩트리고 있었다. 결국 스님은 바랑을 진채 처녀의 집앞에 서서 염불을 외었다.
처녀가 공양미 한 됫박을 들고 대문을 나왔을 때 스님은 그만 속인으로 변해서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가 발로하여 공양미를 자루에 부으려는 순간 스님은 처녀의 두손을 덮썩 잡고 말았다. 처녀는 놀라 안으로 뛰어 들어가고 말았지만 스님은 처녀의 환상을 지울 수가 없어 발길이 떨어지질 않았다.
그 다음날 아침 처녀가 빨래를 가지고 강가로 나가는 것을 본 스님은 뒤를 따라가 빨래를 하고 있는 처녀의 자태를 바라보면서 덮치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고 있을즈음 태화강 상류에서 번쩍선 큰 바위하나가 유유히 떠내려오는 것을 본 처녀가 “어머나 이상도 해다, 바위도 장가를 가나”하고 혼자말로 내뱉었다.
처녀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바위는 “우두둑”하는 폭음과 함께 빨래하는 처녀를 깔고 앉으려하자 이 광경을 보던 스님이 숲을 뛰쳐나와 처녀를 구하려는 순간, 스님도 함께 바위밑에 깔리고 말았다.
그리하여 미모의 처녀와 스님은 나란히 바위밑에 깔려 버렸으며, 바위는 여기서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고 그 자리에 정착한 바위가 바로 선바위이다. 선바위가 있는 백룡담에는 처녀의 영혼이 살고 있고, 그 아래 백천에는 스님의 영혼이 살았다고 하여, 날씨가 흐리거나 비라도 올라치면 스님의 영혼이 현형(現形)된 큰 구렁이가 오색찬란한 서광을 발산하면서 물살을 가르고 치솟아 백룡담에 처녀의 혼과 상봉하러 올라갔다. 이런날 밤에는 백룡담에서 여인의 애절한 울음소리가 들리면서 스님의 영혼을 기다렸고, 이렇게 해서 상봉이 이루어지면 백룡담에는 온통 물굽이가 치솟으며 소용돌이가 일어나면서 찬란한 서광이 가득했다고 한다.
이것은 파계승과 처녀가 하늘의 노여움을 사서 저승에서도 맺어지자 못하고 비라도 내리려는 밤에만 간혹 상봉하게 했다고 한다. 


출처: 울산시청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한 선바위.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 사고도 많은 곳이다.
요즘은 가드라인도 치고 안전에 주의하고 있는 듯하다.
 오래전 여기 소풍도 오고 했는데 그때와는 다르게 음식점이 생겨서 빙 돌아서 들어갔다. ㅠ.ㅠ




파래소 폭포를 보러 가고 싶었지만 그래도 선바위로 만족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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